한줄요약: 식물의 뿌리와 진균이 결합한 '균근'은 영양분을 주고받는 공생 관계를 넘어, 숲의 정보망을 구축하고 작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농업의 미래입니다.숲의 지하에 숨겨진 거대한 인터넷, 균근의 세계우리가 숲을 거닐 때 발밑에서 일어나는 경이로운 협력을 눈치채기는 쉽지 않습니다. 하지만 흙 속에서는 식물의 뿌리와 진균(곰팡이)이 손을 맞잡고 생존을 위한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. 이를 균근(Mycorrhiza)이라고 부르며, 이는 '버섯(Myco)'과 '뿌리(Rhiza)'의 합성어입니다.최근 2026년 농업 생태학 보고서에 따르면, 전 세계 육상 식물의 약 90% 이상이 이 진균과 공생 관계를 맺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.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토양 황폐화가 심화되는 현재, 화학 비료 대신..